지출한 뒤에는 다시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경제학적으로 볼때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출되었으나 회수가 불가능한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매몰비용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으므로 고려사항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예를들어, 철수와 영희는 극장에 가서 표를 구입한 후 코미디 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둘은 영화가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영화를 끝까지 봐야할까요, 아니면 그만보고 나와야 할까요... 이 경우 이미 지불한 극장표값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당장 나거서 다른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표값은 매몰비용이 되는 것이고요...
그러나,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돈이 아까워서 영화를 끝까지 보기 마련입니다... 아마 저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또 다른 예로, 삼성전자가 A 핸드폰을 개발하는데 여지껏 100억원이 들었는데 앞으로 이 제품을 개발 완료하려면 200억원이 추가로 든다는 사업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개발 완료후 핸드폰 판매로 얻는 수익은 100억 밖에 안 된다면 이 개발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때 이미 투자한 100억원은 매몰비용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몰비용의 예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예처럼 극장표처럼 작은 돈이 문제되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매몰비용에의 집착이라는 함정에 빠져 각종 사업이나 투자에서 실패를 하기도 합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심정이랄까요..
그나마 기업체는 돈에 민감하기때문에 매몰비용의 함정에서 상대적으로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적어도 경제적으로 매몰비용의 위험성을 따지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정치와 정치인들의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정치라는 것은 꼭 경제적 비용만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사업일 경우 정치적 결정을 하기 마련입니다...(말은 "국민통합을 위해, 미래를 위해, 국민을 위해..."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치적 결정입니다만... 사실은 밀실 결정에 의하며, 이권자들간의 타협에 의해...대국민 사기와 부정한 결탁이 판을 치기 마련입니다... 일종의 정치적 수사로서 더블 스피크(double speak)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이라는 말.... 참 애매하고 무섭습니다....
쉽게 말해 정치적 결정이 따르는 사업의 경우 경제적 효과만을 따질 수 없고, 경제적으로 증명하기도 어려운 사업이 많기 때문에 매몰비용을 무시하지 않고 돈을 쏟아붇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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