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설 연휴를 버틸 겸 시작한 엑스컴 2 롱워를 거의 한달 지나 끝을 봤네요..
괜히 롱워(long war)가 아니었어요.. 길어요 길어.. 난이도도 어렵고..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 했는데 그래도 어렵습니다. 가끔씩 위기가 찾아옵니다. 미션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당연히 뛸 선수들이 모자랍니다... 또는 무기가 모자랍니다.. 심지어는 구식총에 구식슈류탄을 들고 뛰어야 할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미션 수행이 힘들 것 같으면 그냥 패스해버립니다..
괜히 어거지로 플레이하다가 아래같은 꼴이 납니다..
선수들이 죄다 중상을 입어서 장기간 전투를 못 합니다.. 이렇게되면 어짜피 또 미션이 몰려오면 뛸 선수가 부족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는거죠.. 차라리 안 뛰느니만 못한 상황이 생겨요..
제일 최악의 경우는 아래와같은 경우..
막판 네트워크타워로 진격하기 직전 상황인데 갑자기 미션이 마구마구 뜹니다.
대략 봐도 수행할 미션이 14개나 떠 있습니다. 이거 대원 6명 보낸다치면 84명의 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물론 저는 그냥 건너 뛰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타워 미션후 마지막 에일리언 포트리스로 진격...
확실히 롱워가 더 어렵게 나옵니다..
그래서 쉽게 플레이하려면 위와 같이 섹토포드를 헤킹해서 마지막 보스까지 끌고 가는 겁니다..
1. 최소 2명이상의 특수병을 대리고가서 완전무효화 기술로 최고의 에일리언 로봇을 헤킹해 쓰는 겁니다..
2. 저격병은 1명이면 족할 것 같아요. 건물안이라 저격에 불리합니다.
3. 사이오니스트도 1명이상 대려가면 편하죠.. 사령관이랑 사이오니스트를 이용해서 적을 컨트롤해서 쓰면 편하긴 합니다.
4. 시노비도 1명이상 대려가야 합니다. 필히 리퍼기술을 써야해요..
5. 미사일 쏘는 얘들도 하나 정도는 필요할 듯... 나머지는 그닥 필요없어요.. 차라리 특수병이나 사이오니스트를 더 대려가는가 나을 수 있어요..
마지막 저격병이 적 아바타를 사살하기 직전..
헤킹했던 섹토포드 2마리는 끝까지 살아남았더라는.. (역시 헤킹이나 마인드컨트롤이 갑~ )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길다... 지루해서 포기할까 고민을 여러번 했습니다.. 다시는 안 할 거예요.. 시간낭비가 심합니다.
이렇게 길게 해 본 게임은 처음... 혹시라도 길고긴 추석이나 설연휴에 이 게임 손잡았다가 낭패보지 마시길..
엑스컴3나 기다리려니다. 고전 도스게임에서 딥 프롬 더 씨를 정말 좋아했는데요.. 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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