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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수리 5형제> 리뷰

불바퀴 2014. 12. 17. 19:43

애니 독수리5형제의 제목을 빌려온 영화 <덕수리 5형제>.


제목만 보면 위트가 있는 것도 같고.. 중용한 건 재밌냐는 거겠죠..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1) 배우들 : 무난한 캐스팅인데 결과적으로보면 재밌는 측과 재미없는 측으로 확연히 나눠집니다. 


사투리와 조폭적 기질을 보여주는 쪽의 송새벽, 이아이의 연기는 재미있는 것에 반해 그 반대편 배우들은 재미없습니다. 그나마 찬성은 나은 편인데 윤상현 역은 배역설정이 잘못된 것인지 재미없는 캐릭터이고 존재감없는 캐릭터...


송새벽의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평하고 싶네요. 다재다능했음...



2) 극전개 :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는 없어지고 너무 뻔한 스토리로 전개됨..


예를들어... 범인이 누구냐를 하나씩 추측하게 되는데 한사람은 범인이 아닌걸 알겠더군요..바로 파키스탄인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가 살인범으로 나왔다간 엄청난 비난을 들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것도 국적까지 파키스탄이라고 보여주면서...


결국 외국인 노동자는 당연히 범인이 아닐거라는 것은 왠만한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불쾌한 스토리 :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는데 초반에 부모가 죽어버린다니... 이건 자식들의 우애를 위해 부모를 죽여버린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불쾌하더군요.. 차라리 사망한 부모의 장례식을 찾아왔다가 사고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우애를 찾는다는 설정이 더 나을 뻔했습니다.


자식들의 우애를 위해 모임을 만들었는데 부모들은 죽고 그 과정에서 우애를 찾았다는 설정이라니.....차라리 죽이지를 말던가...  쩝~이네요...



결론적으로 볼만한 영화인가?


적어도 초중반까지는 볼만하고 재밌었던것 같습니다만 종반은 좀 약해요~


이상 간단한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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