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집에서 사용중인 컴퓨터의 인텔 번들 쿨러에서 소음이 심해져서 새로 구입할 요량으로 CPU쿨러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사용해본 쿨러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만 그 이상으로 국내외 사이트를 돌아보며 리뷰와 벤치마크를 수없이 찾아보고 제 나름대로 결론이 서더군요.. 수냉식은 쓸 생각이 없어서, 비싼 제품은 구입할 계획이 없어서, 중저가 CPU쿨러만 알아봤습니다. 사실 고가형은 가성비가 많이 떨어집니다.
CPU 쿨러를 구입하려면 가격에 맞춰 쿨링능력, 소음, 호환성(장착여부, 무게 등)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략 몇 종을 뽑아 추천을 해 봅니다. 추천의 이유와함께요..
1. Cooler Master Hyper 212 EVO
: 해외 리뷰 사이트를 검색하다보면 거의 기준으로 언급되다 시피하는게 바로 쿨러마스터 212 EVO 입니다. 그만큼 좋은 제품이란 얘기죠.. 외국에서는 거의 가성비의 왕으로 불리웁니다..
- 쿨링성능, 무게, 소음, 그리고 가격까지 모두 수준이상입니다. 해외 유저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던 거죠..
- 가격이 아마존에서 34달러인데, 국내에선 판매중단 상태입니다. 3만 5천원 정도에 재수입된다면 무조건 달리시길~ 5만원 내에서는 이녀석과 견줄만한게 없습니다.
- 무게 626g.
2. XIGMATEK Gaia SD1283
: 시그마텍 가이아의 가격은 3만원 초반대로 가이아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입니다. 무게는 460g.
- 쿨링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가볍고 소음이 좋다는 점이 장점인데 쿨러마스터 212 EVO에 비해 소음은 약간 적고, 무게는 166g 가볍습니다. 슬림형이 아닌한 보통의 케이스에는 다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융통성이 있는 제품입니다.
- 소음을 중시하고 오버클러킹을 높게 하지 않는 유저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3. Cooler Master Hyper 612 PWM
: 612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얼마전 쿨러마스터 Hyper 612 Ver.2 가 출시되었기도 했는데 가격은 비쌈니다.
- 쿨링성능이 아주 뛰어나고 소음도 양호한 편입니다. (쿨러마스터 212EVO에 비해 쿨링성능은 약간 좋고, 소음은 약간 높습니다)
- CPU 직접 접촉하는 방식(HDC)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즉, 좀 구시대적인 제품 느낌이 나죠. 거의 단종 직전인데 일부 판매점에서 3만 5천원 정도에 판매중입니다.
- HDC 방식이 아니지만 히트파이프가 6개나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히트파이프가 6개지만 무게가 910g 이나 나간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ㅋ
- 구시대 제품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높은 수준의 오버클러킹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4. Thermolab TRINITY
: 히트파이프 4개를 가지고 있으며 쿨링, 소음 모두 양호한 수준입니다. 대략 쿨러마스터 Hyper 612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트리니티가 735g 으로 더 가볍고 HDC방식을 씁니다. 가격도 3만 6천원 정도로 하이터 612와 비슷.
- 쿨러가 135미리로 크다.
5. 기타 추천할 만한 제품
- 써모랩 BADA2010
- 잘만의 타워형 제품은 쿨링성능은 좋으나 소음에 있어서는 불만이 많더군요. 더구나 최근 부도가 나서 제품 불량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쿨러마스터의 저가형 쿨러 : 저가형 중에 Hyper 103, T4, 212x 등이 있는데 모두 고만고만합니다. 212 EVO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성능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212 EVO는 가성비 최고의 쿨러입니다.
최종적으로 써모랩 Trinity와 시그마텍 Gaia 둘 중 하나를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쿨러마스터 hyper 212 evo 가 비슷한 가격에 있더라면 구입할 터인데 언제 수입이 재개될지도 모르구요..
(ps. 결국은 612 PWM을 주문하긴 했는데 212 EVO를 못산걸 아쉬워하고 있네요.. )
<쿨러 구입시 팁&주의할 점>
1. 호환성 여부
: 아무리 쿨러 성능이 좋고 소음 제어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컴퓨터 케이스에 비해 크다면 않되겠죠. 열어놓고 쓸 것이 아니라면요.
그래서 타워형이 아닌 누워진 형태의 쿨러를 쓰긴 합니다만 쿨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2. 타워형의 쿨링 성능이 좋다.
3. 팬이 클수록, 히트파이프가 많을 수록, CPU 직접 접촉방식(HDC)일수록, 알루미늄보다는 구리가 더 열발산에 유리하다.
4. 4핀 전원형을 구입한다. 속도조절에 유리하기도하고 보통 메인보드의 기본 CPU 쿨러 전원은 4핀을 지원한다.
CPU 기본 번들 쿨러에 쓰이는 원터치 방식을 구입할 때는 주의한다. 단단하게 지지되지 않고 풀리기 쉽다. 나사로 조여주는게 단단하게 체결되어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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