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매물도 토박이음식점- 멍게해초밥

통영 소매물도에 도착하자마자 먹을 곳을 찾다 방문한 "토박이음식점"이란 곳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딱히 없고 서성거리다 누군가 옆에서 "토박이음식점"을 언급하는 걸 듯고 찾아간 겁니다. 

아무튼 토박이음식점이란 곳을 찾아서 멍게해초밥을 먹고 왔습니다. 

사실 멍게를 안좋아합니다. 성게, 멍게, 해삼, 개불 이런 거 안좋아해요. 

그래서 멍게해초밥 먹기를 주저하다가 먹을 만한게 이것 밖에 안 보여서 먹은 거네요. 가격도 제일 저렴 (1만 3천원)했기도 하구요. 

비벼먹으면 멍게맛을 덜 느끼겠지 싶었구요. (사실 맛이 싫다기보다는 생김새가 싫은 것이고 먹어본 적도 없어요 ㅎ)

토박이음식점 야외 테이블에 않으면 소매물도 부두와 바다가 내려다 보입니다. 

그럼 멍게해초밥.. 비벼놓은 모습니다. 

반찬은 김치는 없고 방풍나물, 멸치비슷한 무침, 토래무침, 몇가지 이름 모를 반찬 등.. 에 미역국.. 

일단 미역국부터 마셔봤는데 첫 술에는 시원한데 좀 떠 먹다보니 물리더군요. 

멍게해초밥... 해초를 넣은 멍게비빔밥이죠.. 

멍게맛 때문인지 좀 짜다 싶었는데 맛있습니다. 먹다보니 방풍나물을 넣어 먹어야 할 듯 해서 넣어먹었더니 안짜고 더 맛있더라는.. 

메인인 멍게해초밥은 잘 먹었습니다. 나머지 반찬은 그냥 평범했어요. 

집에와 촬영해 뒀던 사진들을 정리하다 멍게해초밥 사진을 보니까 군침이 돌더군요.. 맛있게 먹었단 소리죠.. 통영에서 먹었던 다른 음식들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었거든요.. 

아무튼 멍게해초밥 잘 먹었다는... 저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