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터넷과 TV를 함꺼번에 바꿨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에 SK브로드밴드 기가인터넷 라이트만 사용하다가 KT올레 기가 인터넷 컴펙트로 갈아타면서 올레TV(OTV)를 추가한 것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올레TV에 기가지니2를 사용한 거네요. 요즘 KT에서 기가지니2를 적극 권하고 있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만..
kt 인터넷 기가 컴팩트는 500메가급입니다.
100메가급은 좀 답답한 감이 있고 1기가급은 너무 과하고, 결국 500메가 또는 200메가급이 있는데 이전에 sk브로드밴드때 500메가 급을 사용해서 만족했던 적이 있네요.
아래는 속도 측정 결과치입니다. 무난한 결과치죠. sk브로드밴드때도 비슷한 결과치가 나왔습니다. 성능의 차이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올레TV의 경우.
제 경우 KT를 선택한 이유중에 제가 원하는 채널이 OTV에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인 OTV10을 선택했는데도 저에겐 넘치는 채널이었고 원하는 채널들이 거의 다 있었고..
올레TV 얘기는 기가지니2를 설명하면서 이어가겠습니다.
OTV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가지니2 (GiGA Genie 2)입니다.
사진으로는 커 보입니다만 여자 손 한 뼘 높이 쯤 될 것 같네요. 대략 16센티 높이 쯤. 저는 남자임 ㅋ
기가지니2 는 하만카돈(harman kardon)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UHD 셋탑박스와 인공지능 스피커를 합쳐놓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 하만카돈 스피커가 워낙 유명한 회사라 거기에 혹한 면이 있어요.
KT에서는 기존 UHD 셋탑박스를 하만카돈 스피커를 담은 셋탑박스 즉 기가지니2로 교체해 주기도 했죠.
그런데 KT 입장에서도 손해보면서 교체해 주는 것이 아닌게 기가지니2를 사용해서 음악을 들으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스마트폰 등으로 블루투스를 페어링해 듣는 방법과 지니뮤직을 가입해 유료로 듣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지니뮤직에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거죠.(일정 기간 무료 미끼 상품권이 있어요)
아무튼... 기가지니2는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기가지니2의 쓸모를 정리하면
1) UHD 셋탑박스 역할
2)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
3) TV 스피커로서의 역할 (TV 음성 출력을 기가지니2로 할 수 있습니다) : 기가지니2 설정 말고 OTV 홈으로 들어가서 설정해야 합니다.
4) 인공지능 스피커 기능 : 음성으로 여러가지 가능합니다. TV 키고 끄거나, 채널 선택하거나, 정보 검색하거나 등등..
그런데 기가지니2의 설명서가 약간 부족한 것 같더군요. 특히 입출력에 대해서...
그래서 인터넷과 기가지니2 그리고 TV의 연결도를 간단히 그려봤습니다.
대략적인 이용이 이렀다는 것이구요. PC와 TV 사이등등의 연결도 가능하겠죠..
USB 연결의 경우 USB장치에 담긴 음악을 랜덤 플레이 시킨다고 설명해 놨더군요. 이건 직접 실행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음악파일이 든 USB를 꼽으면 플레이 할거냐고 물어봅니다)
아무튼 기가지니2 여러모로 쓸모가 있더군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써도 좋구요. 인공지능 음성인식 수준은 그다지 기대하지 마시구요. 지니가 받아들이는 명령 수준이 한정돼 있습니다. 기가지니2 상당수 기능은 유료가입을 해야되구요.
하만카돈 스피커 음질은 좋은 편입니다. 저음이 좀 약한 것 빼구는요. 일단 오디오 스피커랑 비교해서는 않되겠죠. 그래도 TV내장 스피커보다는 낫습니다..
최대 단점이라면 리모컨이 너무 작습니다. 손이 작은 저에게도 불편한... 또한 리모컨 인식 각도가 좀 좁습니다. 이건 기가지니 이전의 리모컨을 그대로 쓰는 것 같더군요.
참고로 기가지니2를 쓰다가 TV해상도를 바꿔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해상도를 초기화해야 합니다. 기가지니2의 정수리 부분을 몇초간 누르면 해상도가 HD로 초기화됩니다. (재수없으면 TV가 먹통이 되죠. 예를 들면 UHD에서 HD화질로 TV를 바꿀 경우 기존 해상도가 UHD에 맞춰있는 상태에서 HD해상도 지원하는 TV로 변경될 경우 화면에 아무것도 안 뜹니다. 아예 신호입력이 없어요.)
이상 순수히 개인적 사용기입니다. 돈받고 쓴다던가 그런 건 전혀 아니구요..
추가) 기가지니2가 오작동을 가끔 합니다. 갑자기 "네"하며 응답을 하는 거죠. ㅋ
예를 들면, "어머니와 고등어"란 김창완의 옛 노래가 있는데 도입부에서 기가지니2가 응답을 합니다. 아무리 들어봐도 "지니야"라고 들리는 부분은 없는데 기계에겐 그렇게 들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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